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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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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02 15:11
정영학선교사님 편지
 글쓴이 : 은평교회
조회 : 325  

딤후2: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할렐루야

지난 한 달 동안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와 정영학ㆍ고성희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교회에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참 세월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1월이 시작되었나 했는데 2월을 맞이하고 또 한 달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고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비결을 찾습니다.

15장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고, 예수 안에 거하면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십니다.

선교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희 부부는 2월 한 달 동안 이 교훈을 붙들고 살아 보고자 합니다.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1월에 저의 사역지인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는 특별한 일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몇가지 감사할 일들과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1. 후원해 주시는 진주남교회에서 장로님 세 분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다른 선교사님의 사역지를 방문하시면서 잠시 시간을 내어 방문하고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짧은 일정 중에 시간을 내어 방문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교회와 장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 연초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성탄절에 선물꾸러미 500개를 준비했지만 너무 많은 인원이 옴으로 온전한 선물꾸러미를 못 받은 사람이 많아서 올해 성탄절에는 200배의 복을 주셔서 이번에는 1,000개의 선물꾸러미를 준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월평균 출석이 350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참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1월 평균 출석이 350명이 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또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목표가 달성된 것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울러 어른들의 출석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가족 단위로 출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석하는 어른과 아이들도 늘고 있음도 은혜요 감사할 일입니다.

 

3. 신대원 한 해 후배이지만 나이는 저보다 많은 친구 목사님을 지난 해 12월에 만났습니다.

목사님은 매년 캄보디아에 오셨다는데 그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호산나축구선교회 회원들과도 친분이 있고, 또 물품들도 여러 차례 기증하셨다고 했습니다.

머무시는 동안 만날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동일하였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저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성탄 선물까지 전달해 주고 가시면서 하신 말씀이 이렇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많은 만남도 있었고, 물품 나누는 사역도 수차례 했지만 그보다 더 귀한 만남과 사역은 올해 캄보디아에서 정영학 선교사를 만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선교사에게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하겠다고 약속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귀국 후, 곧바로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목사님의 정성이 담긴 택배가 곧 도착할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연락이 왔는데 사역지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보냈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에 와서는 약품들을 찾는데 드릴게 없었어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 2월 말이면 나누어 드릴 수 있게 되니 너무나 좋고 행복합니다.

 

다른 선교사님도 개인에게 온 선교물품들을 나누어 주셔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합니다.

1.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는 파송교회와 여러 교회 그리고 개인 성도님들의 헌금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인원이 늘어나다보니 매주 지출되는 금액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난 재정이 보충 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심을 알기에 필요한 재정은 채워지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니까 도움을 구합니다.

함께 두 손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저희 부부의 건강과 영성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도 말씀을 놓지 않고 연말까지 말씀 안에서 사역하고 삶을 살아가도록 말입니다.

세 딸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각자의 근무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가 사라지지 않고 선한 이웃(동료)으로 남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님의 건강이나 장모님의 건강은 별 차도 없이 지내고 계십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 이제 주님 앞에 서실 날이 가까운데 주님 만날 준비를 잘하시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회에 출석하시는 교인의 남편이자 두 남매의 아버지(40)가 지난 주말에 오토바이 추돌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예배 후에 조의금을 가지고 방문해서 미망인과 딸 그리고 교회에 출석하시는 몇 분들과 기도하는데 눈물이 나서 애먹었습니다.

아마도 캄생활 6년만에 현지인의 초상집에 가서 기도하며 흘린 눈물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 함께 사진도 찍고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주고 받던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이고 크게 유익하지 않는 내용일 수 있지만 이것이 선교사의 삶임을 알아 주시고, 이 땅의 영혼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혹시 시험에 들었거나 마음이 상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2월에는 더 행복한 일들과 감사의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대하며 그 일들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주 안에서 승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