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선교 편지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 그리고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 깜뽕츠낭주에서 사역하며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정영학ㆍ고성희 선교사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의 사역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먼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께서 기도해 주신 덕분에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는 매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많은 인원이 모여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새로운 얼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분들이 기존에 출석하시던 분들과 함께 성탄 감사예배를 드리는 21일 주일에 모였는데,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여 축하 예배를 드렸습니다.
친구 목사님의 후원으로 담요 500장을 구입하였고,
어른 350명 이상이 출석하여 개인별로 한 장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남은 담요는 파출소와 장례로 인해 출석하지 못한 가정에 전달하였습니다.
날씨가 춥고 기온이 떨어지는 12월에 아주 유용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학생들에게도 선물을 한 봉지씩 전달하였습니다.
친구 목사님이 보내주신 학용품과 또 다른 친구 목사님이 보내주신 의류, 그리고 과자 등을 함께 넣어 500명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집계해 보니 매주 출석하시는 인원의 두 배가 넘는 약 850명이 출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교회에 잘 나오시던 한 젊은 가장이 20일 새벽, 퇴근 후 귀가하던 중 오토바이 충돌 사고로 소천하였습니다.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공장 직원의 아버지라 직원을 품에 안고 한참 울었습니다.
저와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는 올해도 성탄 감사 예배를 통해서 너무나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성탄 감사예배를 위해 기도하며 십시일반 헌금해 주신 분들과 교회가 있었기에 능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경제가 어렵다는 소식을 들으며 부족한 재정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먼저 일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매월 후원해 주시는 여러 교회와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협력해 주신 분들의 사랑을 봉지에 담아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일 주일에는 한국에서 오신 장로님과 캄보디아 따께오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서 저희 사역지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주일 예배 후 침술 사역을 진행해 주셨는데, 지인 선교사님의 소개로 연결된 선교사님과, 침술 사역을 함께하시는 장로님께서 특별히 시간을 내어 주셨습니다.
주일 예배 후 출석하신 교회 어르신들과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치료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교회나 성도님들 가운데 이러한 재능이나 관련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자비량으로 오셔서 사역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5년식 도요타 벨로즈(7인승)를 구입하였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좋은 차량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환율이 최고조로 오르던 시기라 많은 고민과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탄절 선물로 귀한 차를 허락해 주셔서
지금은 불안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정 후원에 대한 편지를 보내며 마음이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지 못한 곳곳에서 십시일반 모아진 헌금을 보며
감사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저희 가족과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가 매일 묵상하며 붙드는 기도 제목입니다.
시편 46편 1절과 시편 121편의 말씀을 붙잡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빌립보서 3장 14절 말씀을 실천 말씀으로 삼아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를 돕는 분이시기에,
연말에는 반드시 풍성한 상을 얻게 될 것을 믿으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도 선교지에 있는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와 함께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얻는 복이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2026.01.05
정영학ㆍ고성희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