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의 은혜로 캄보디아 깜뽕츠낭주에 있는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정영학ㆍ고성희 선교사입니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와 함께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를 사랑해 주시고 은혜 주신 것을 이렇게 나눌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 이미 알고 계시고 또 기도해 주셨던 큰딸 다혜의 결혼식으로 한국에 다녀온 이후 평상시의 삶으로 돌아왔고 또 사역도 정상궤도에 들었습니다.
한국 방문 때 요한복음 전 장쓰기를 숙제로 주고 갔었는데 많은 학생들과 어른들이 동참해 주었습니다.
50부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는데 15명이 한 달 동안에 모두 다 썼습니다.
조금 남긴 사람도 있었지만 약속대로 다 기록한 사람에게 소정의 금액을 두 주일에 걸쳐 선물로 지급했습니다.
처음 시도해본 것인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어서 놀랍기도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2. 캄보디아는 한국과 달리 졸업식이 따로 없이 한 학년씩 진급을 합니다.
다만 졸업시험에 합격해야 졸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들 중에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급을 하고 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급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지난 10월 27일 주일에 부모님 중 한 분과 같이 오게 해서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3. 주일 예배 출석률은 큰 변화가 없지만 10월 평균 출석률은 그 어느 달보다 높았습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350명이 넘었습니다.
명절이 끼어 있는 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인원이 예배에 참석했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입니다.
4. 그래서 올해 성탄절 예배 때 나눌 선물의 양을 작년보다 훨씬 많게 잡았습니다.
이미 알려드린 대로 작년에 평균 출석이 250여명이었기 때문에 대략 500개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800명 가까운 인원이 와서 곤경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1,000개의 선물을 준비하지만 좀 더 여유있게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교회와 개인이 저희가 원했던 수건을 보내주셨고, 일부는 도착해서 보관 중에 있고, 일부는 바다를 건너고 있습니다.
12월 초까지는 모든 택배가 도착할 것 같습니다.
1,000개의 수량은 채워진 것 같습니다.
협조해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을 쓰기 바로 전에 지인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성탄절에 나눌 선물비 즉 쌀 1kg 1,000개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의 헌금을 입금해 주시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올해 성탄절에도 푸짐하게 떡과 복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이런 행복과 기쁨을 주시는 주인되시는 하나님께 무한한 영광을 돌립니다.
5. 언제나 가나안뜨러빼앙무언교회와 정영학ㆍ고성희선교사, 그리고 저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은혜 덕분에 교회도 저희의 삶도 자녀들의 생활 또한 건강하고 무탈합니다.
단지 여전히 병상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동생과 그리고 통증과 아픔을 호소하고 계시는 어머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이 기도의 줄은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 가족과 부모 형제를 위해서 도고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마지막으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할렐루야컵 선교사 축구대회가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두 팀이 참가하는데, 이번에도 저와 아내가 참가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아내에게 풍성한 위로의 선물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매년 참가합니다.
이번이 세번째인데 아내가 아주 좋아하고 또 기대를 하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남편의 도리를 할 수 있음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자녀들의 후원이 있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11월에도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을 맺습니다.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4.11.5
정영학ㆍ고성희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