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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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막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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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15 17:47
글쓴이 :
예수사랑
 조회 :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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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우 한 마리가 포도밭 옆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흘낏 포도밭을 살펴보니 탐스럽고 먹음직스런 포도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여우는 실컷 포도를 먹고 싶었지만 포도밭 주위에는 촘촘한 울타리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울타리의 틈새를 가늠해 보니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며 여우는 사흘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살을 뺀 다음 포도밭으로 들어가 배가 터지도록 포도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나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여우는 다시 사흘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몸의 부피를 줄인 다음에야 포도밭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흔히 공수래 공수거라고 합니다. 이솝의 이야기를 들으면 오늘 현대인들의 인생을 그대로 보는 듯합니다. 여우가 포도를 먹기 위하여 사흘을 굶었듯이, 인간은 미래의 행복을 위하여 허리띠를 졸라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원없이 소유하고 누리는 듯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다시 모든 것을 내어 놓고 마침내 빈손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런 인생은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손익계산을 따져봐도 남는 것이 없는 일입니다. 한순간의 만족을 위해 엿새 동안 굶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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