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 |
|
|
|
|
 |
작성일 : 11-04-16 17:42
글쓴이 :
예수사랑
 조회 : 2,491
|
십자가는 로마제국에서 시행하던 사형 방식중에 하나였습니다. 로마의 웅변가이면서 철학자 키케로(M.T. Cicero)는 삽지가형에 대해서 가장 잔인하고 무시무시한 형벌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사형법은 본래 "페르시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로마의 권력자들은 흉악한 죄수들을 처형할 때, 특히 노예나 로마시민권을 가지지 아니한 이민족들을 죽일 때, 그들을 더욱 수치스럽게 처형하기 위해 이를 도입했습니다. 얼마나 잔혹했던지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자에게는 십자가 처형을 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형은 먼저 잔인한 채찍질로 시작됩니다. 납이나 쇠 조각, 동물 뼈의 파편을 붙인 채찍은 죄수의 몸을 갈기 갈기 찢어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다음 사형수가 직접 십자가로 쓸 나무를 메고 형장으로 향합니다. 이때 2m 높이의 세로기둥은 형장에 미리 세워져 있고, 가로막대 만을 운반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사형수는 이곳에서 손이나 발뒤꿈치에 못이 박혀 십자가에 매달리고 양팔은 끈으로 나무에 붙들어 맵니다. 가랑이 부분에는 작은 횡목이 받쳐집니다. 이것은 사형수가 자신의 몸무게로 인해 못박은 손이 찢겨지고, 몸이 으스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이렇게 해서 사형수는 아주 서서히 죽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머리와 심장이 큰 압박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개는 며칠 동안 견디다 의식을 잃게 되지만 예수님은 몇 시간도 버티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고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이 비참한 십자가, 수치스러운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누군가 가족 중에 사형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십자가 처형을 당했다면 몸서리치게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가 비참한 십자가 형틀 위에서 죽은 후 지금까지 수 없는 사람들이 그 십자가를 전하다가 죽었고, 지금도 십자가를 전하는 일에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2천년 전 십자가에 죽은 한 사형수를 사람들은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잊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 그를 믿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지... 그리고 그를 전하기 위하여 일생을 던져 헌신하는지를...
|
|
|
|